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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트센터 인천' 9년 만에 준공됐지만 개관일정 '아직'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국내에서 세 번째 규모의 공연시설이라고 하죠. '아트센터 인천'의 콘서트홀이 준공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인 공연장을 짓겠다며 인천시가 야심차게 추진한 계획이죠. '아트센터 인천'이 착공 9년이 지나 어렵게 준공됐지만, 아직 구체적인 개관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선 콘서트홀, 첫 삽을 뜬지 무려 9년 만에 그리고 당초 준공예정보다 5년이 더 지난 지난해 말에야 준공됐습니다.

지상 7층에 1천700석 규모로 세계적 수준의 음향 효과를 내기 위해 소음과 진동 차단시설을 갖췄습니다.

[김무순/포스코건설 부장 : 소음 진동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천정과 벽면 전체를 곡면으로 시공함으로써 어느 객석에 앉더라도 맑고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콘서트홀입니다.)]

이 콘서트홀은 착공된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맞아 공사가 중단된 적이 있습니다.

또 재작년 7월에 공사를 다 마치고도 개발권을 가진 민간 업체 간 갈등으로 준공을 위한 행정절차가 1년 넘게 미뤄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콘서트홀 옆에 오페라하우스와 미술관을 잇따라 짓는 2단계 사업은 아직 추진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준공은 됐지만 정작 시민들이 공연을 즐기는 개관일정이 나오기까지는 아직도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에 대한 기부채납과 개관준비공연 같은 시험운영을 거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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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래포구에 어시장을 신축하는 현대화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천시 남동구는 이번 주 안에 국유지인 소래포구 어시장 용지 4천 ㎡에 대한 매입계약을 체결하고 현대화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화 사업은 소래포구에 1층 규모의 현대식 어시장을 신축하는 내용으로 남동구가 용지를 제공하면 상인들이 어시장 신축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현대식 어시장이 올가을에 완공되면 그동안 불법 논란의 대상이던 좌판 상점들도 모두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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