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UAE 실세' 칼둔 행정청장 입국…귀국 전 靑 면담할 듯

<앵커>

아랍에미리트 논란의 핵심 인물인 칼둔 아부다비 행정 청장이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면담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칼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행정 청장이 오전 9시 10분쯤, 전용 비행기로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칼둔은 우리나라에 1박 2일 일정으로 머물 예정입니다.

청와대 임종석 실장이 만났던 모하메드 왕세제의 최측근으로, 원전 관련 협상을 속속들이 챙긴 인물입니다.

청와대는, 칼둔 청장의 일정과 접촉 인사에 관해 철저히 함구 중이지만, 임 실장이 그랬던 것처럼 특사 자격의, 답방으로 관측됩니다.

도착 첫날인 오늘은, 국회에서 정세균 의장을 예방합니다.

내일 귀국 전 청와대를 방문할 가능성이 큰데 임 실장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과도 면담할 것으로 보입니다.

논란의 한 축인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칼둔 청장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 한 인사는 "지금 정부와 해결할 일이 있어서 오는 사람인데 뭐하러 전 정부 사람을 만나겠냐"며 선을 그었습니다.

청와대와 여권은 칼둔 방한을 계기로 아랍에미리트 관련 논란이 마무리되길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임종석 비서실장을 운영위에 출석시켜, 칼둔 청장과의 면담 내용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