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에서 메르스 의심환자 64명이 발생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국내에서 메르스 의심환자가 220명 발생했으며 이 중 29%인 64명이 서울에서 발생해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국내 메르스 의심환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서울의 경우 의심환자 중 23명이 질병관리본부에 먼저 신고하지 않고 병원부터 방문하는 등 부적절한 조처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 없이 병원을 바로 방문하면 의료기관 내 전파 가능성이 커집니다.
서울시는 중동지역에 다녀온 뒤 2주 이내에 37.5℃ 이상의 발열과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기 전에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하면 거주지 보건소와 연결해 기초역학조사를 한 뒤, 더 신속하게 증상에 따른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메르스 확진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 중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