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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회담 D-1 "평화적 환경 마련이 선차적 요구" 주장

北 매체, 회담 D-1 "평화적 환경 마련이 선차적 요구" 주장
▲ 북한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일 판문점 연락 채널을 다시 개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모습

남북 고위급 회담을 하루 앞둔 8일, 북한은 선전매체들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평화적 환경 마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평화적 환경부터 마련하여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조선반도에서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민족의 안전과 번영을 담보하기 위한 선차적인 요구"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같은 제목의 다른 글에서 "지금 조선반도는 언제 열핵전쟁으로 번져질지 모를 초긴장 상태에 놓여있다"며 "조선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평화적 환경부터 마련하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하면서 "무엇보다 북남 사이의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적 환경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위급 회담이 열리면 북측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강하게 요구하면서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회담 개최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7월 군사분계선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기 위한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제안했지만 북측의 무응답으로 무산됐습니다.

북한은 9일 회담을 앞두고 연일 '민족 자주·민족 공조'를 강조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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