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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집단폭행'…경찰 10대 자퇴생 등 4명 체포 영장

'여고생 집단폭행'…경찰 10대 자퇴생 등 4명 체포 영장
SNS에 멍투성이 얼굴 사진이 올라와 공분을 일으킨 '여고생 집단 폭행사건'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공동폭행과 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20살 A씨 등 20대 2명과 15살 B양 등 10대 여자 자퇴생 2명의 체포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4명은 지난 4일 오전 5시 39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편의점 앞길에서 예전부터 알고 지낸 여고 3학년 C양을 차량에 태운 뒤 인근 빌라로 데려가 감금하고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양은 다음 날인 5일 오전 1시 22분까지 20시간가량 해당 빌라에 감금돼 있다가 성매매를 하라는 강요를 받고 빌라에서 빠져나왔습니다.

C양은 "가해자들이 빌라 밑 슈퍼 앞에 가면 K5 승용차에 남자가 타고 있을 거라고 했다"며 "차에 탔더니 성 매수 남성이 심하게 멍이 든 얼굴을 보고 친구에게 연락하라며 다른 곳에 내려줬다"고 말했습니다.

A씨와 B양 등 피의자 4명은 둘씩 연인인 사이로 확인됐으며, 지난해 12월에도 C양을 집단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양은 1년 전 지인의 소개로 10대 자퇴생들과 알게 돼 친구로 지냈으며, 이들의 남자친구인 A씨 등과는 약 한 달 전부터 알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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