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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예감한 '1987' 천만, 가능할까?…마케팅 효과 '기대'

문 대통령이 예감한 '1987' 천만, 가능할까?…마케팅 효과 '기대'
"제가 영화를 보면 천만을 넘기겠다 아니겠다를 알 수 있다. 이 영화는 확실히 천만을 넘기겠다는 확실한 예감이 든다."

문재인 대통령의 천만 예언이 현실화 될까.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의 최종 스코어에 관심이 모아진다. '1987'는 지난해 12월 27일 개봉해 12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경쟁작 '신과함께-죄와 벌'이 개봉 16일 만에 전국 1,000만 관객을 돌파해 '1987'이 상대적으로 약해보이지만 만만치 않은 기세다.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2위인 '국제시장'(총 1,426만 명)과 동일한 속도다.

이번 주를 기점으로 '신과함께'는 개봉 4주차, '1987'은 3주차에 접어든다. 지난 주부터 일일 관객 수 차이는 눈에 띄게 줄었다. 두 영화가 맞붙은 초기만 하더라도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격차가 벌어졌지만 현재는 평일 4~5만, 주말 10만 명 안팎으로 간격을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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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관객을 돌파한 '신과함께'는 볼 사람은 어느 정도 봤다고 볼 수 있다. 2순위 관람 영화를 찾는 관객들이 '1987'로 몰리고 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도 관람한 영화'라는 프리미엄도 얻었다. 지난해 유일한 천만 영화였던 '택시운전사' 역시 문재인 대통령의 관람 이후 큰 화제를 모았다.

문 대통령은 '1987'을 보고 난 후 "영화를 보는 내내 울면서 아주 뭉클한 마음으로 봤다. 가장 울림이 컸던 대사가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였다"면서 "민주화 투쟁 시기에 민주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말인데 오늘 이 영화는 그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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