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1987', 2강 구도 계속…1100만vs400만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과 '1987'의 2강 구도가 2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신과함께'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131만 5,608명을 동원해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누적관객수는 1,149만 9,269명.

이로써 '변호인'(1,137만명)을 꺾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11위를 기록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부산행'(1,156만명),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명)을 누르고 역대 9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987' 역시 꾸준한 관객몰이로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전국 105만 7,730명의 관객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408만 7,287명. 400만 돌파는 개봉 12일 만에 이뤄낸 것으로 이는 '국제시장'과 동일한 속도다.

두 영화의 쌍끌이 흥행은 10일 이상 이어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별다른 경쟁작이 없어 양강 구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복병은 오는 17일 개봉하는 이병헌, 박정민 주연의 '그것만이 내 세상'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