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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어종 돌가자미 양식 성공…40% 싼값에 맛보세요

<앵커>

옛날엔 약으로도 쓰였다는 고급 어종 돌가자미를 양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자연산에 거의 절반 값에 살 수 있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울진 바닷가 근처의 양식장입니다. 수조 한가득 돌가자미가 자라고 있습니다. 일반 가자미와 달리 눈 옆에 딱딱한 돌기가 있고 생후 2년 정도 되면 40cm 크기로 성장하는 대형 종입니다.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서식했지만,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비싼 값을 주지 않으면 좀처럼 맛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와 양식업자들이 어족 자원을 살리기 위해 돌가자미 양식에 도전했습니다. 수조안 바닷물의 온도와 사료 종류까지 세심하게 관리했습니다.

[이상호/돌가자미 양식업자 : 다른 어종에 비해 좀 예민한 것 같아요. 냉수 어종인데 수온을 못 맞추잖아요? 그럴 때 대량 폐사가 나온다거나 아니면 병에 걸린다거나….]

첫 2, 3년은 시행착오를 거듭했지만 최근 양식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출하되는 돌가자미의 양은 이 양식장에서만 10톤이 넘습니다. 5년 넘게 양식을 시도한 끝에 얻어낸 성과입니다.

돌가자미는 자연산보다 40% 정도 싼값에 마트에서 판매됩니다.

[임은정/서울 등촌동 : 저도 처음 먹어봐요, 돌가자미 회는.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신선한 것 같아요.]

고급 어종으로만 알려졌던 돌가자미가 오랜 노력 끝에 상품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식탁이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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