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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어린아이? 천재?…'화염과 분노'가 부른 논란

<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내부 이야기를 폭로한 '화염과 분노'라는 책이 미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 내용과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건강에 대한 논란이 함께 번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 측근들도 의심하고 있다'

재작년 대선 때부터 1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주변의 일을 폭로한 '화염과 분노'라는 책의 핵심 내용입니다.

저자인 마이클 울프는 대통령 참모들이 대통령을 어린아이로 간주하고 있다, 이 책으로 대통령 임기가 끝날 거라고 독설을 이어갔습니다.

[울프/'화염과 분노' 저자 : 대통령 주변 사람들은 대통령이 어린아이 같다고 말합니다. 그 말은 대통령이 자신의 요구에 대한 즉각적인 만족을 원한다는 뜻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짜 언론에 이어 가짜 책도 참아야 한다 나는 안정된 천재라며 반박했지만, 반대로 '정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논란을 키웠습니다.

급기야 최측근인 밀러 백악관 선임 정책보좌관까지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은 정치적 천재이며 책 전체가 날조됐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밀러/백악관 선임 정책보좌관 : 울프는 '쓰레기' 책을 쓴 사람입니다. 그 책에 있는 대통령에 대한 묘사는 현실과 정반대입니다.]

'화염과 분노'는 발간과 함께 미국 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이름이 같은 2차 대전 관련 서적도 판매량이 덩달아 올라가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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