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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들, 대통령 직무 수행할 수 있을지 의심"

"트럼프 측근들, 대통령 직무 수행할 수 있을지 의심"
재작년 대선 때부터 1년 동안의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내부 이야기를 폭로한 '화염과 분노'라는 책이 미국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책을 둘러싼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건강 여부로 번졌습니다.

저자인 마이클 울프는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 측근들도 의심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출간을 전후한 방송 인터뷰에선 "대통령 참모들이 대통령을 어린아이로 간주하고 있다", "이 책으로 대통령 임기가 끝날 것"이라고 독설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짜 언론에 이어 가짜책에도 참아야한다' '나는 안정된 천재'라며 해명했지만 반대로 '정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논란을 키웠습니다.

급기야 최측근인 밀러 백악관 선임 정책보좌관까지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은 정치적 천재이며 책 전체가 날조됐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또 "울프가 쓴 책은 '쓰레기'이며 그 책에 있는 대통령에 대한 묘사는 현실과 정반대"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울프는 200명 넘는 사람들과 인터뷰를 통해 책을 완성했다며 책 내용은 진실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화염과 분노'는 지난 5일 발간과 함께 미국 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이름이 같은 2차 대전 관련 서적도 판매량이 덩달아 올라가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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