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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북동부 지역 경찰 파업 20일째…공공치안 비상사태 선포

브라질 북동부 지역 경찰이 월급 체납에 항의해 20일째 파업을 벌이면서 공공치안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히우 그란지 두 노르치 주의 파리아 주지사는 경찰 파업 장기화로 공공치안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공공치안 비상사태는 최대 180일간 계속될 수 있다고 주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 지역 경찰은 월급이 제때 지급되지 않는 데 반발해 지난달 19일부터 파업과 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히우 그란지 두 노르치 주 정부는 재정난이 심화하면서 지난해 말 연방정부에 6억 헤알 우리돈으로 약 2천억 원의 긴급예산 지원을 요청했으나 사실상 거부됐습니다.

지난해 2월에는 남동부 에스피리투 산투 주 비토리아 시에서 10여 일간 계속된 경찰 파업과 대규모 폭력사태로 14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고, 경찰 가족들이 시위에 가담하면서 대규모 폭력사태로 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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