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해상서 시신 4구 실린 북한 목선 발견

울릉도 앞바다에서 북한 목선으로 추정되는 배에서 시신 4구가 발견돼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7일) 오전 9시 50분쯤 경북 울릉군 북면 현포리 앞바다에서 북한 선박으로 보이는 소형 목선이 떠다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목선은 길이 9ｍ, 폭 2ｍ, 높이 2m가량으로 발견 당시 배 안에는 백골화가 진행된 시신 4구가 실려 있었다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관계 기관과 합동조사반을 꾸려 목선 내외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합동조사반은 북한 어민들이 어선을 타고 고기잡이에 나섰다가 장시간 표류한 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대공용의점 역시 없다는 게 합동조사반의 판단인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