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진통 끝에 손준호 입단 확정…4년 계약

지난해 K리그 '도움왕' 포항 스틸러스 손준호가 진통 끝에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전북은 오늘(7일) 손준호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북은 손준호 영입으로 이재성과 함께 K리그 최강의 미드필더진을 완성해 중원의 견고함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우승을 위한 조직력을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2014년에 프로에 입단한 손준호는 4년간 포항에서 활약하면서 99경기에 출전해 14골, 20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14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을 차지했습니다.

손준호는 애초 전북과 협상 과정에서 '1+1년' 조건이 거부당하고, 동시에 수원 삼성의 입단 제안을 받고 고민하는 등 전북 입단에 진통을 겪었습니다.

손준호는 "입단 과정에서 제 의사와 관계없이 모 구단 입단설이 나돌면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팬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그라운드에서 참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