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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르셔, 이틀 만에 또 우승…시즌 스키 월드컵 6승째

'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가 이번 시즌 6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히르셔는 오늘(7일) 스위스 아델보덴에서 열린 2017-2018 국제스키연맹 월드컵 남자 대회전 경기에서 1·2차 합계 2분28초63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FIS 월드컵 회전에서 우승한 지 이틀 만에 다시 1승을 더했습니다.

2분28초80의 2위 헨리크 크리스토페르센과는 0.17초 차, 2분28초84의 3위 알렉시 팽튀로와는 0.21초 차입니다.

히르셔는 2011-2012시즌 이후 최근 6시즌 연속 FIS 종합 랭킹 1위를 차지한 '스키 황제'입니다.

이날 우승으로 FIS 포인트 100점을 더한 시즌 1위 히르셔는 1천788점으로 2위 크리스토 페르센과 격차를 크게 벌렸습니다.

히르셔는 또 이날 우승으로 월드컵 51승째를 챙겨 50승의 알베르토 톰바를 제치고 남자부 역대 다승 단독 3위가 됐습니다.

최다승은 86승을 거둔 스웨덴의 스키 영웅 잉에마르 스텐마르크 입니다.

2위는 헤르만 마이어로 54승입니다.

여자부를 포함하면 78승의 린지 본, 62승의 안네마리 프롤, 55승의 브레니 슈나이더가 히르셔보다 많이 우승한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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