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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단 마라분교 올해도 입학생 없어…휴교 장기화 우려

최남단 마라분교 올해도 입학생 없어…휴교 장기화 우려
학생이 없어서 2년째 휴교 중인 국토 최남단 마라분교가 올해도 입학생이 없어 새 학기에 학교 문을 다시 열기 어려운 처지에 놓였습니다.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아직 새 학기에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의 가파초 마라분교에 입학하겠다는 아동이 없습니다.

마라분교는 2016년 2월 당시 유일한 학생이 졸업한 뒤 1958년 개교 이래 58년 만에 처음으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최남단 학교'라는 상징성과 도서 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폐교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애초 2017학년도부터는 마라도에 취학연령대 아동이 있어서 한시적 휴교에 들어간 것이지만 2017학년도에 이어 이번에도 취학연령대 아동이 마라도 외로 전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3년까지 전교생이 2명이던 마라분교는 2014년 2월 7년 만에 졸업생 1명을 배출했고, 이후 2014∼2015년 2년간 '나 홀로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마라분교는 학생 수가 많을 때는 20여 명에 이르기도 했지만 1990년대 이후 한 자릿수에 머무르다가 결국 학생이 없어 문을 닫게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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