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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과 분노', IS·알카에다서도 인기…다운로드 링크 공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주변의 치부와 속내를 드러내는 핵폭탄급 폭로로 불티나게 팔리는 화제작 '화염과 분노: 트럼프 백악관의 내부'에 테러조직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극단주의 감시단체 '시테'(SITE)의 리타 카츠 대표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조직원·추종자의 메신저 채널로 '화염과 분노'의 본문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링크가 퍼지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밝혔다.

IS와 알카에다 조직원들은 책의 링크를 제공하면서 "트럼프의 비밀을 드러내는 책"이라며 공유 이유를 설명했다고 카츠 대표는 전했다.

미국 언론인 마이클 울프가 쓴 '화염과 분노'는 현재 영어로만 출판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옛 '오른팔'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등 트럼프 캠프 안팎의 인사들과 한 인터뷰를 엮은 책으로, 트럼프 대통령 주변인 모두가 그의 대통령 자질을 의심했다거나 본인도 당선 후 당황했다는 목격담, 딸 이방카가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 야심을 갖고 있다는 등의내용을 담은 것으로 미리 알려져 판매 전부터 폭발적 관심을 모았다.

판매 개시 후에는 단숨에 온·오프라인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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