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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84.05점 쇼트 1위…국내 선수 최고점 경신

<앵커>

평창올림픽 피겨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남자 싱글의 차준환 선수가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준형과의 격차를 좁혀 내일(7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을 노릴 수도 있게 됐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17살 차준환이 올림픽 티켓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지난 두 차례 선발전에서 부상 여파로 부진했던 차준환은 오늘 쇼트프로그램에서 올 시즌 최고의 연기를 펼쳤습니다.

4회전 점프를 빼고 3회전 점프로만 구성해 실수 없이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 적중했습니다.

세 차례 점프 과제를 모두 깔끔하게 소화해낸 차준환은 84.05점을 받아 자신이 세운 국내 선수 최고점 기록을 경신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1, 2차 선발전 모두 1위를 차지했던 이준형은 점프 실수를 범하며 2위에 자리했습니다.

남자 싱글 올림픽 출전권은 한 장뿐이고 내일 마지막 프리스케이팅까지 세 번의 선발전 성적을 합산해 최종 1위를 가리는데 선두 이준형과 2위 차준환의 격차가 20점으로 좁혀졌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내일도 오늘과 마찬가지로 자신감 있게 제가 연습했던 대로 했으면 좋겠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한다면 그에 따른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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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2장이 걸린 여자 싱글에서는 최다빈이 선두를 굳게 지키며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뒀고 16살 김하늘이 2위, 2014년 소치올림픽에 출전했던 박소연이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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