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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스포츠 얼굴' 장웅 IOC 의원 "北 피겨, 평창 갈듯"

"평창 올림픽은 민족의 제전이니 잘 돼야 한다"

<앵커>

북한은 오늘(6일)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북한 스포츠 외교의 얼굴 격인 장웅 IOC 위원은 북한 피겨선수들이 평창에 올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평창 올림픽이 잘 돼야 한다는 말도 했는데 이건 무슨 뜻일까요.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웅 IOC 위원은 오늘 오전 평양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뒤 북한 피겨 선수들의 평창 올림픽 참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참가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참가 종목 및 선수에 대해 북한 측 인사의 구체적인 언급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웅 위원이 출전 가능성을 시사한 선수들은 페어 종목의 렴대옥-김주식 조입니다.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고도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아 출전권을 잃었던 이들은 IOC가 부여하는 '특별 출전권'인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평창에 올 것으로 보입니다.

장웅 위원은 또 평창 올림픽이 "민족의 제전인 만큼 잘 돼야 한다"고 덕담을 건네며 선수단 외 응원단을 보낼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장웅/北 IOC 의원 : (남쪽에서는 예술단, 응원단을 보낼 거라는 예상도 있는데?) 아마 다 토론하겠지요.]

일본 교도통신은 장 위원이 스위스에 있는 IOC 본부로 가 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IOC가 오래전부터 북한이 출전할 경우 모든 경비를 내겠다며 참가를 유도해 왔기 때문에 협의는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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