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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잡으러 왔소!…겨울축제 첫날 13만 인파 '북적'

강원도 화천 산천어 축제…더 풍성해진 행사

<앵커>

강원도 화천 산천어 축제가 시작된 오늘(6일) 하루 만에 13만 명이 몰렸습니다. 꽁꽁 언 얼음을 깨고 물고기를 잡는 재미, 이맘때만 즐길 수 있죠.

G1 홍서표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드넓게 펼쳐진 빙판이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쭈그려 앉아도 보고 얼음낚시 구멍 속을 들여다보듯 엎드려도 봅니다.

파닥거리는 산천어의 힘이 손끝으로 전해지면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거대한 구이 통에서는 노릇노릇 산천어가 익어 갑니다.

직접 잡아 바로 구워 먹는 맛은 천하일미가 따로 없습니다.

[신경란/서울시 노원구 : 산천어 축제에 가끔 오기는 하는데 이렇게 많이 모여서 온 것은 처음이에요. (산천어가) 맛있어요. 간이 아주 딱 맞는 게 담백하면서 맛있고, 여기 화천 생막걸리가 정말 맛있네요.]

얼음처럼 차가운 물 속에서 즐기는 산천어 맨손잡이는 축제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어렵게 손으로 잡은 짜릿한 쾌감을 입으로 즐기면서 축제의 신명에 빠져듭니다.

올해 산천어축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편의 시설을 늘리는 등 행사 내용이 풍성해졌습니다.

[최문순/화천군수 : 핀란드 오리지널 산타가 와서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과 함께 사진도 찍어주고 놀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고요. 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서 축제장 안에 외국인 면세점을 차려 놓고….]

어제 개막한 홍천강 인삼송어축제에도 수천 명이 찾는 등 새해 첫 주말 강원도 겨울 축제장이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영상취재 : 이락춘 G1·김민수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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