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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서브 에이스 폭발…대한항공 다시 3위로 점프

대한항공이 슬로베니아 출신 주포 밋차 가스파리니의 화끈한 공격을 앞세워 다시 3위로 올라섰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홈경기에서 최하위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눌렀습니다.

시즌 13승 9패, 승점 35를 올린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습니다.

가스파리니는 양 팀 합쳐 최다인 31점을 내리꽂고 펄펄 날았습니다.

특히 승부의 분수령이던 3세트에서 4연속 대포알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는 등 서브 득점으로만 6점을 올렸습니다.

가스파리니는 전날까지 우리카드의 크리스티안 파다르와 함께 세트당 0.678개의 서브 에이스를 올려 이 부문 공동 1위를 달렸습니다.

이날 6개를 보탠 가스파리니는 올 시즌 총 65개의 서브 에이스로 1위를 질주했습니다.

올 시즌 총 22경기를 뛴 가스파리니는 2라운드에서 19개, 3라운드에서 18개의 서브 에이스를 수확했습니다.

아직 2경기가 남은 4라운드에서도 17개를 보탰습니다.

OK저축은행보다 3개 많은 8개의 범실 탓에 다 따라잡은 1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서브 득점 2개를 포함해 10득점으로 기지개를 켠 가스파리니 덕분에 2세트를 따냈습니다.

이어 3세트에서 가스파리니의 폭발적인 서브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가스파리니는 3세트 3대 3에서 OK저축은행 송희채를 집중적으로 겨냥해 미사일 서브를 퍼부었습니다.

송희채가 3번, 리베로 정성현이 1번 등 OK저축은행의 4번 연속 리시브 실패는 곧 가스파리니의 4연속 서브 득점으로 이어졌습니다.

7대 3에서 나온 장면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가스파리니는 자신의 대포알 서브를 받은 정성현의 리시브가 그대로 넘어오자 곧바로 전위로 뛰어들어와 탄력을 활용해 백어택 라인에서 그대로 솟구친 뒤 강스파이크로 상대 팀 코트를 갈랐습니다.

8대 3으로 벌어진 점수 차는 끝내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대한항공은 4세트 8대 7에서도 가스파리니의 강서브 때 다양한 공격으로 무려 6점을 보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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