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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 北 IOC위원 "평창 참가할듯"…IOC와 논의차 스위스행 전망

장웅 北 IOC위원 "평창 참가할듯"…IOC와 논의차 스위스행 전망
▲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6일 중국 베이징(北京) 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에 입국하고 있다.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힌 가운데,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이 피겨스케이트 페어 종목에 북한 선수의 참가를 시사했습니다.

장 위원은 오늘 오전 평양을 떠나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뒤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피겨스케이트 페어 종목에 북한 선수들이 참가할 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참가할 것 같다"고 답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평창 올림픽에 대해선 "민족의 제전이니까 잘 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장 위원은 북한이 올림픽 참가 시사 등으로 한미 관계를 멀어지게 하려 한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북과 남이 사이가 좋아지는 것을 싫어하는 세력도 있겠지만, 민족 내부의 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패럴림픽 참가 여부를 묻는 말에는 "우리는 패럴림픽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장 위원이 출국했다는 것은 IOC측과 협의를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IOC 위원이 현 상황에서 중국 측과 논의할 사안은 특별히 없기 때문에 비행편 일정에 맞춰서 스위스가 됐든 다른 목적지가 됐든 3국으로 출국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장 위원이 스위스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둘러싸고 IOC 측과 협의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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