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면접 여성 12명 수면제 먹여 성폭행 20대 학원장…징역 13년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인 뒤 정신을 잃은 여성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20대 학원장이 징역 13년의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청주지법 형사11부는 강간·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학원장 29살 A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관할 기관에 신상정보를 등록하도록 명령했습니다.

피해 여성들은 대학생이나 구직자들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2월 사이 강사 모집 공고를 보고 청주시 학원을 찾았다가 A씨가 건넨 음료수를 마셨습니다.

음료를 마신 여성들은 정신을 잃었고, A씨는 이런 여성들을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A씨가 여성들에게 건넨 음료수에는 수면제 성분이 들어 있었는데, 경찰 조사 결과 불면증을 이유로 병원에서 처방받은 수면제를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주 지역에서 개인 과외 교습으로 명성을 얻은 A씨는 수년 전부터 보습학원을 차려 직접 운영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