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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은사' 일본 호시노 센이치 전 감독 별세

선동열 국가대표팀 감독의 은사로 잘 알려진 호시노 센이치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이글스 부회장이 향년 70세로 별세했습니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호시노 부회장이 지난 4일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별세했다는 갑작스러운 부고를 전했습니다.

야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호시노 부회장은 암 투병 중이었고, 지난해 말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연말연시 가족과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려던 계획도 급히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시노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28일 도쿄에서 일본프로야구 명예의 전당 입회 축하회에 참석해 "야구와 연애하고 좋았다"며 여전한 열정을 드러낸 바 있는데, 이날이 그의 마지막 공식 활동으로 남았습니다.

주니치 드래건스의 에이스 투수였던 그는 선수 시절 통산 146승을 거두고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거머쥔 스타였습니다.

은퇴 후에는 주니치 드래건스, 한신 타이거스, 라쿠텐 등 3개의 각기 다른 팀 감독을 맡아 4차례 리그 우승을 거둔 명장으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주니치 감독 시절에는 선동열 국가대표팀 감독과 깊은 인연을 맺었는데,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선 감독이 주니치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할 때 호시노 부회장이 주니치의 감독으로 활동했습니다.

선 감독뿐 아니라 이종범 국가대표팀 코치, 이상훈 LG 트윈스 피칭아카데미 원장도 주니치에서 뛸 때 호시노 부회장의 지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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