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강풍에 열기구 추락…관광객 13명 사상

[이 시각 세계]

고대 신전이 많은 세계적인 관광지 이집트 룩소르에서 열기구가 추락하는 사고로 관광객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보시는 건 사고 직후 열기구 풍선이 찢어진 채 바닥에 떨어져 있는 장면입니다.

현지시간 어제(5일) 관광객 약 20명을 태우고 450미터 상공을 비행하던 열기구가 강풍 때문에 항로에서 이탈한 뒤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30대 남성 관광객 1명이 숨졌는데요, 문제는 이곳에서 열기구가 추락하는 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란 겁니다.

5년 전엔 강풍 때문에 불길이 풍선에 옮겨붙으면서 열기구가 300미터 상공에서 추락해 관광객 19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고, 재작년에도 열기구가 비상 착륙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2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