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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中외교부 부부장, 한국기자 부상에 유감 표명"

외교부 "中외교부 부부장, 한국기자 부상에 유감 표명"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일어난 한국 기자 폭행 사건에 대해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한중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참석차 방한한 쿵 부부장은 오늘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임성남 외교부 1차관를 만나, 기자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국빈 방중 기간 불상사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임 차관이 중국측의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 그리고 후속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하자 쿵 부부장은 관련 당사자가 현재 구속된 채 조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하며 법에 따라 관련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지난달 14일 사건 발생 이후 중국 고위급 외교 당국자가 공식 석상에서 이 사건으로 유감을 나타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차관과 쿵 부부장은 문 대통령의 국빈 방중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양국 외교부가 중심이 돼 방중 후속조치를 착실하게 추진함으로써 인적교류 등 한중간 교류협력이 조속히 복원·발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으며 최근 한반도 정세 및 남북 관계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임 차관과 쿵 부부장의 면담에서 사드와 관련한 특별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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