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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후폭풍' 와인스틴 컴퍼니 결국 '헐값 매각'

한때 '아카데미상 제조기'로도 불렸던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회사 '와인스틴 컴퍼니'가 매각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공동창업자인 하비 와인스틴이 성추문 파문에 휩싸인 이후로 줄곧 매각설에 시달려왔다.

하비 와인스틴을 해고하고 동생인 밥 와인스틴을 중심으로 경영정상화에 나섰지만, 결국 성추문의 후폭풍을 뛰어넘지 못한 셈이다.

특히 주요 투자자들이 자금 상환을 요구하면서 상당한 유동성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액은 최대 5억 달러(5천300억 원)이며 절반가량은 부채 상환에 쓰일 것으로 전해졌다.

성추문이 불거지기 이전, TV 사업부문 가치만 6억5천만 달러(7천300억 원)로 추산된 것을 고려하면 '헐값 매각'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지난해 12월 22일 마감된 입찰에는 모두 20여 곳이 참여했고, 현재 엔터테인먼트 투자펀드 '바인 얼터너티브'와 미디어그룹 '라이언스 게이트'를 비롯한 6곳으로 압축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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