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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폭행 논란 네덜란드 IOC위원 결국 사퇴

여자친구를 구타한 혐의로 구설에 올랐던 카밀 울링(44·네덜란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5일(현지시간) 사임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네덜란드 교통부 장관과 KLM 항공 회장 등을 지낸 울링 위원은 2015년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그는 혐의를 부인했고 합의 절차 이후 처벌도 받지 않았다.

울링은 2013년 빌럼 발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왕위를 잇기 위해 IOC 위원에서 물러나게 됐을 때 위원 자리를 이어받으면서 국제 스포츠계에 등장했다.

40세의 젊은 나이에 IOC 위원이 된 그는 신설 조직인 IOC 커뮤니케이션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는 등 두각을 보였지만 여자친구 폭행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국내에서 IOC 위원직 사퇴 압박을 받기도 했다.

당시 IOC는 개인적인 문제라면서 폭행 스캔들과 울링 위원의 사퇴 문제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IOC는 이날 성명에서 "사퇴 결정이 아쉽지만 IOC 개혁을 위해 노력한 그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울링 위원은 네덜란드 언론 인터뷰에서 "일이 이렇게 돼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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