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대북 철강 수출 전면금지…원유·정유 제품도 제한"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는 내일(6일)부터 북한에 대한 철강 수출을 전면금지하고, 원유와 정유제품 수출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상무부와 해관총서는 '2018년 제4호' 문건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2397호를 집행하기 위해 대외무역법에 근거해 대북 수출입 관련 일부 상품에 대한 조치를 시행한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문건에 따르면 중국은 철강, 기타금속, 공업기계, 운수차량 등의 대북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원유에 대해서도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12월 22일까지 1년간 대북 원유 수출량이 400만 배럴 혹은 52.5만t을 넘지 못한다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대북 수출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안보리 제재에서 인정한 민생 목적과 북한의 핵·미사일 계획 및 기존 대북제재에서 금지한 행위와 무관한 원유의 수출은 예외로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제한 조치에는 원유 외에 정유제품도 포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