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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페어 김규은-감강찬, 평창선발전 쇼트 51.88점

개최국 쿼터로 2018 평창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피겨스케이팅 페어 김규은-감강찬 조가 올림픽 최종 선발전 쇼트 프로그램에서 유일하게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습니다.

김규은-감강찬 조는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피겨 페어 쇼트에서 기술 점수 29.36점에 예술점수 22.52점을 합쳐 51.88점을 얻었습니다.

두 선수는 멕시코 영화 OST인 'Historia De Un Amor'에 맞춰 첫 번째 도전 과제인 더블 트위스트 리프트와 트리플 드로우 살코를 수행했습니다.

이어 트리플 살코, 트리플 리프트, 페어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 포워드 인사이드 데스 스파이럴을 차례대로 소화했습니다.

김규은-감강찬 조는 평창올림픽 출전 쿼터를 확보하지 못했지만 29일 발표하는 개최국 쿼터 확보 여부에 따라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올림픽 출전권을 이미 확보한 아이스댄스의 민유라-겜린 조도 쇼트 댄스에 유일하게 출전해 총점 59.67점을 받았습니다.

평창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은 남자 싱글, 여자 싱글, 아이스댄스, 페어, 단체전 등 총 5개 종목으로 펼쳐집니다.

한국은 남자 싱글에서 1장, 여자 싱글에서 2장, 아이스댄스 1팀의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남녀 싱글을 내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선발전을 통해 출전 선수를 가립니다.

단체전인 팀 이벤트 출전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는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종목입니다.

총 10개국이 4개 개별 종목에 한 팀씩 출전해 합산한 점수로 순위를 가립니다.

이 종목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 총점 기준 10위에 들어야 하고, 4개 개별 종목 중 3개 종목에서 출전권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한국은 1,397점을 기록해 11위에 올라 있습니다. 10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단체전 자격 요건은 갖췄습니다.

9위인 스페인이 여자 싱글과 페어 종목에서 출전권을 따지 못해 단체전 출전 최소 요건인 3개 종목 출전권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스페인이 탈락하면 한국은 10위로 올라가 김규은-감강찬 조는 단체전 페어 종목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1-8위 국가 중 한 팀이라도 부상 등으로 출전권을 반납할 경우 스페인이 쿼터를 이어받고, 한국은 단체전에 출전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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