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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를 가른 '중거리포'…손흥민, 시즌 10호 골 '폭발'

<앵커>

잉글랜드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웨스트햄을 상대로 새해 첫 골을 신고했습니다. 올해의 골로 손색이 없는 그림 같은 중거리포로 패배 위기였던 팀을 구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은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도 먼저 일격을 당했습니다. 후반 25분 웨스트햄의 유일한 유효 슈팅이자, 그림 같은 오비앙의 중거리포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39분, 손흥민이 시원한 중거리포로 똑같이 맞받아쳤습니다.

오른발등에 제대로 맞은 공이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27m를 날아가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오비앙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손흥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5만 홈 팬들을 열광시킨 손흥민의 리그 7호 골이자 시즌 10호 골입니다.

손흥민은 21골을 몰아친 지난 시즌보다 더욱 빠른 페이스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1대 1로 비긴 토트넘은 승점 1점을 추가해 4위 리버풀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슛이 멋졌고 득점한 것은 기분 좋지만, 승점 1점만 얻은 게 아쉽습니다.]

팀 내 최고 평점과 함께 현지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기분 좋게 월드컵의 해를 시작한 손흥민은 오는 일요일 FA컵에서 연속골 사냥에 나섭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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