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파리바게뜨 제빵사 노사 협상 '난항'…양대 노조 이견 표출

파리바게뜨 제빵사 노사 협상 '난항'…양대 노조 이견 표출
파리바게뜨 제빵사의 직접고용 문제를 놓고 본사와 양대 노총 소속 제빵사 노조가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사측은 기존에 추진하던 3자 합작법인 '해피파트너즈'에서 협력업체를 제외하고 이 합작법인에서 본사가 과반 지분을 갖는 방안을 노조에 제시했습니다.

두 노조는 그동안 협력업체가 제빵사 불법파견의 주체이기 때문에 합작법인에 포함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합작법인에서 협력업체를 빼겠다고 제안했지만, 두 노조는 기존 해피파트너즈를 인정할 것이냐를 두고 의견이 갈렸습니다.

민노총은 협력업체가 빠지더라도 해피파트너즈의 사업자 등록을 취소하고 새 회사를 만들어 다시 근로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며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반면 한노총은 해피파트너즈의 상호만 변경한다면 사측 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며 사측과 남은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한노총은 이견을 보인 민노총 측과 주말 동안 추가 협의를 거쳐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사측과 단독으로라도 협상 타결을 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파리바게뜨 본사는 이미 4천5백여 명 이상이 해피파트너즈와 근로계약을 체결해 근무하고 있다는 이유로 민노총이 요구하는 해피파트너즈 사업자 등록 취소와 새 근로계약 체결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