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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성남, 주민과의 '소통'으로 반려견 문화 개선

<앵커>

성남시가 반려견 문화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최웅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달 전에 문을 연 성남시 산성동 반려견 놀이터입니다. 강추위 속에서 놀이터를 찾은 반려견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하지만 놀이터 넓이가 100㎡에 불과하다 보니 불편한 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정자영/성남시 산성동 주민 : 대형견하고 소형견하고 분리돼 있는 게 좋아요. 혹시라도 모를 요새는 대형견들도 막 물고 그러는 애 없거든요. 극히 드문데 혹시라도 그런 사고 같은 거 생길 수 있으니까.]

놀이터가 좁다는 주민들의 이런 의견이 SNS를 통해서 이재명 시장에게 바로 전달됐습니다.

이 시장은 너무 부실하게 만들어 죄송하다며 지금의 크기보다 4배 넓은 400㎡ 규모로 대형견 놀이터와 소형견 놀이터를 구분해 이달 안에 다시 만들겠다고 답했고 담당 부서는 확장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또 위례신도시와 판교 일대에도 반려견 놀이터 자리를 알아보고 있다고 이 시장은 덧붙였습니다.

성남 탄천 일대에는 반려견 놀이터가 4군데 만들어져 있고 모두 대형견과 소형견 놀이터를 분리해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이와는 별도로 올 한해 전문가를 초빙해 반려견 문화교실을 4차례 진행할 계획입니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반려견을 무조건 억압하는 게 아니라 견주교육을 통해 반려견을 올바르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생각입니다.

견주와 반려동물이 함께 하는 반려동물 페스티벌도 성남시는 매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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