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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송영무, 前 정부 이면 합의 없다 밝혀"…국방부 '부인'

김성태 "송영무, 前 정부 이면 합의 없다 밝혀"…국방부 '부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송영무 국방장관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UAE와 이면합의가 없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한 데 대해 국방부가 전면 반박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한국당 소속 김학용 국회 국방위원장이 국방부 청사에서 송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송 장관이 이렇게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학용 위원장의 방문은 국방위원장 선임에 따른 통상적인 인사였다"며 "'이면 합의가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김 원내대표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또, "김학용 위원장이 면담 이후 기자들에게 밝힌 것 같이 UAE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오후 국방부에서 송 장관과 약 40분 동안 면담한 뒤 기자들에게 UAE 관련 언급은 없었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원내대표는 알 나흐얀 UAE 왕세제는 지난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해정들의 한국 이송에 쓰인 전용기를 제공햇을 정도로 한국과 관계가 돈독했다면서 "그런 한국과 UAE의 신뢰, 외교관계, 국익마저 저버리는 행위를 이 정권이 하지 않았다면 누가 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각 외교, 국가 간 성실신의의 의무, 국익을 위한 조치마저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아래 청산하려 했다"며 "아마추어 정권에 의한 참사"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임태희 전 실장에게 전화해 UAE 방문에 대해 설명한 것과 관련해 "임 실장이 해명해야 할 대상은 임태희 전 실장이 아니라 국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온갖 의혹 제기에도 눈 하나 깜짝 안 하는 안하무인, 6번이나 말을 바꾸며 국민을 속이는 버르장머리는 도대체 어디서 나왔냐"며 "국회를 찾아 보고하거나, 말 못 할 사정이 있다면 원내대표를 찾아와 사정을 설명하는 게 최소한의 예의"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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