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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사 "한·미 연합훈련 연기, 올림픽 안보 유지 만전 위한 것"

연합사 "한·미 연합훈련 연기, 올림픽 안보 유지 만전 위한 것"
한·미연합사령부는 연례적으로 진행하는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에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 국방부 대변인인 로버트 매닝 대령의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연합사는 매닝 대령이 "올림픽 정신에 입각해 대한민국과 미국은 연례적으로 전개되는 한·미 연합연습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로 실시해 연습과 올림픽 기간이 중첩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는 한·미 양국 군이 올림픽 기간 중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한 안보 유지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은 동맹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대한민국을 방어하는데 필수적이고 정례적인 연습"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2월 9일부터 25일까지,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3월 9일부터 18일까지 각각 개최되는데 연합훈련은 이들 행사 이후에 실시한다는 겁니다.

군 관계자들은 양국 군 당국의 훈련 준비 등을 고려할 때 4월 중순 이후 실제 훈련이 실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은 이번 연합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미국 전략무기 출동 횟수도 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사는 "한·미 동맹은 연습 일정을 협의 중에 있으며, 확정시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며 "키리졸브 및 독수리훈련은 한·미 군이 한반도 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연례적인 훈련"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어젯밤(4일) 오후 10시부터 30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한·미 연합훈련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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