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9일 판문점 고위급회담 제안 수락

북한이 우리측이 제안한 판문점 고위급회담을 수락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오늘(5일) 오전 우리측에 전통문을 보내, 남북고위급회담을 위해 오는 9일 판문점 평화의집으로 나갈 것이라고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회담 의제와 관련해 평창올림픽 참가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문제라고 언급했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백태현 통일부대변인은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의제로 언급한 만큼,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를 비롯해 남북간 주요 관심사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위급회담의 대표단 구성 문제 등 실무적인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회담 시한이 촉박한 만큼, 주말에도 판문점 채널을 통한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북한의 전통문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명의로 우리측 조명균 통일부장관 앞으로 전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