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가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힘들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엄정화와 김이나가 출연했다.
엄정화는 컴백을 미룰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하며 갑상선암 수술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수술을 했는데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 한 달이 지나도 목소리가 안나왔다. 성대가 마비된 것이다. 난 이제 노래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연기도 못하는 구나 싶어서 진짜 미쳐 버리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일 매일이 눈물의 연속이었다. 코에 주사를 넣어 성대를 움직이게 하는 시술로 조금씩 말을 할 수 있게 됐다. 말하는 것조차 너무 소중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여곡절 끝에 재활 선생님 만나게 됐고 이제는 주사를 맞지 않고도 이렇게 말도 하고 노래도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시련을 이겨내고 다시 이렇게 무대에 선 엄정화에게 출연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SBS funE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