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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패럴림픽 이후 훈련 재개"…"최대 압박 지속"

<앵커>

이 통화 뒤에 간밤에 미국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입장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압박을 해서 남북 대화가 이뤄지는 거라면서 압박을 계속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군사훈련은 패럴림픽이 끝나고 다시 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매티스 미 국방 장관이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중 한미 연합 군사훈련 연기와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일정을 밝혔습니다.

2월 동계 올림픽에 이어, 3월에 예정된 패럴림픽이 끝난 이후 훈련을 재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이번 군사훈련 연기 결정은 정치적인 이유보다는 현실적 문제를 이유로 이뤄진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북한의 자세 변화 가능성에 대해선 그것이 진짜 화해의 손짓인지 모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대화 제의가 지금까지 이뤄진 대북 제재와 압박의 결과라며 최대한의 압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대화와 관련해 한미 양국 간에 긴밀한 협의가 오가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나워트/美 국무부 대변인 : 이번 대화는 올림픽과 아마도 남북 간 문제에 한정될 것입니다.]

백악관은 한미 정상 간 통화 후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 전략을 지속해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는데 두 정상이 합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남북 대화가 한미 동맹의 균열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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