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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쓱'…'13억' 세계 최고가 보드카 도난

[이 시각 세계]

모자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남자가 손전등으로 가게 구석구석을 비춥니다.

바쁘게 무언가를 찾는 듯하던 이 남자. 술병 하나를 발견하더니 그대로 훔쳐 순식간에 빠져나갑니다.

도둑이 훔친 건 바로 러시아 술로 알려진 보드카였는데, 루소 발티크라는 이름의 이 보드카는 3kg의 금과 은,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세계에서 가장 비싼 보드카라고 합니다.

값이 우리 돈으로 무려 13억 8천만 원에 달할 정도로 정말 비싼데, 이 가게에서는 전시를 위해 6개월 동안 빌린 것이었다고 하네요.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아직 범인을 잡지 못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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