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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나도 누군가의 행복"…영화 '원더풀 라이프'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오늘(4일)은 이번 주에 개봉한 새 영화들을 소개해드립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원더풀 라이프' /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승과 천국 사이 가상의 공간, 삶을 마감한 이들은 누구나 이곳에서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기억해 내야 합니다. 천국으로 가져갈 유일한 기억을 영화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완성된 영화를 감상하며 가장 행복하고 찬란했던 순간이 현실처럼 생생해지는 바로 그 순간 깨달음이 찾아옵니다.

[나도 누군가의 행복의 일부분이었어.]

인생과 기억에 관한 따뜻한 통찰을 담아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었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걸작이 리마스터링을 거쳐 다시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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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감독: 조슈아 사프디·베니 사프디 / 주연: 로버트 패틴슨]

지긋지긋한 뉴욕의 뒷골목을 탈출하기 위해 형제가 은행털이에 나섰습니다.

지적장애를 가진 동생은 은행 문을 나서자마자 경찰에 붙잡히고 형은 뒷골목보다 먼저 감옥에서 동생을 구출해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몰립니다.

역설적인 제목 속에 하층민들의 출구 없는 삶을 진지하게 담아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호평받았습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은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 변신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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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드' / 감독: 카를로스 살다나]

거대한 소에게 사람들이 올가미를 씌웁니다. 생각지 않은 오해를 받아 소 싸움장에 끌려간 페르디난드.

사랑하는 소녀 니나를 다시 만나기 위해 탈출에 나섭니다. 그 여정에서 무시무시한 외모 뒤에 숨어 있던 페르디난드의 진짜 모습이 드러납니다.

고전동화를 원작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에 재미와 메시지를 동시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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