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내퍼 美 대사대리·브룩스 사령관 접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4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마크 내퍼 주한미국 대사대리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을 접견했습니다.

강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과 관련해 남북 접촉이 필요하고 앞으로 남북간 대화로도 이어지겠지만, 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우리의 공동 노력과 나뉘어 진행될 수는 없음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의 언급은 남북간 대화가 한미간 대북 공조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하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강 장관은 그러면서 "이에 따라서 대통령은 남북관계의 변화가 북핵·미사일 대응 노력과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외교부에 우리 동맹국과 밀접하게 협력하라는 임무를 맡기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장관은 또 지난해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 등 한미관계의 성과를 돌아보며 내퍼 대사대리와 브룩스 사령관에게 "역사적 행사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양측이 훌륭하게 협력해왔고 모든 레벨에서의 밀접한 소통이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