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신년회…추미애 "노동자와 함께", 홍준표 "기업의 자유"

여야 3당 대표는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경제 발전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재계와 노동계의 '상생'을 강조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기업 자유의 중요성을 부각했고, 국민의당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등에 대해 각을 세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오늘(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우리 경제가 수출 기록 경신과 무역거래 1조 달러 시대 재진입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제 국민과 함께 일자리를 나누며 노동자와 함께 한다는 의지를 다져달라"고 재계에 당부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한국사회가 가진 자를 증오하고 분노하는 사회로 가고 있다는 것이 유감"이라며 "한국당은 '기업에 자유를, 서민에게 기회를'이라는 모토로 새해를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일자리 창출은 정부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며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규제프리존법이 통과되지 않는 문제까지 여러 걱정과 우려되는 점이 많다"고 정부에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오늘 신년인사회에는 3명의 당 대표 외에도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이석현 박영선 의원, 한국당 정태옥 대변인과 신보라 원내대변인,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