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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엄마 숙제' 없앤다…자사고 완전추첨제 검토

<앵커>

서울시 교육청이 이른바 엄마 숙제를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사고 학생선발권을 사실상 폐지하는 완전추첨제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업무 계획에서 초등학교 숙제를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행학습이나 부모 도움이 필요한 이른바 엄마 숙제를 없애겠다는 겁니다.

숙제 금지와 관련해 교육청은 초등 1∼2학년 숙제를 모두 없애라는 것은 아니고 과도하거나 한글을 꼭 알아야 하는 숙제는 내지 말라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초등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숙제 없는 학교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국공립 유치원을 늘리는 계획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올해 병설유치원 16곳과 단설유치원 1곳을 신설하고 병설유치원 9곳에서 11학급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에는 병설과 단설을 각각 8곳과 3곳, 2020년에는 10곳과 1곳을 새로 지을 계획입니다.

교육청은 또 서울 시내 고등학교 입학전형과 학생 배정방식 개선방안도 곧 제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실시될 2019학년도 고교입시부터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와 일반고 입시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입니다.

교육청은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위한 여건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자사고 학생선발권을 사실상 폐지하는 완전추첨제에 대한 법적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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