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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경전철로…올림픽 성화 경기도 어디 달리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의 경기지역 봉송이 오는 5일부터 시작된다.

성화는 20일까지 도내 9개 시·군 314.6㎞ 구간을 달리며 도의 발전상과 문화, 역사를 세계에 알리게 된다.

3일 도에 따르면 4일 경기도에 도착하는 이날 오후 잠시 여주 코카콜라 공장에 들러 이벤트성 봉송 행사를 한 뒤 5일부터 본격적인 봉송에 나선다.

봉송 1일 차인 5일. 성화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수원의 삼성전자 본사 입구를 출발,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거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반도 최초의 계획도시이자 조선 정조임금의 효심이 담긴 수원 화성행궁에 도착한다.

이 과정에서 조선시대 장군 복장을 한 봉송 참가자들의 호위를 받으며 화성 성곽 둘레길을 10분가량 달리기도 한다.

2일 차 봉송구간은 용인이다.

6일 오전 10시 48분 수지구보건소를 출발한 성화는 한국민속촌과 용인시청을 거쳐 에버랜드까지 달린다.

중간에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 한국의 과학기술을 볼 수 있는 경기도박물관 및 백남준아트센터, KT 위성관제센터 등에 들른다.

용인시청 근처에서는 용인경전철을 타고 15분가량 6.3㎞를 달리기도 한다.

3일 차 봉송은 7일 광주시에서 진행된다.

성화는 오전 11시 48분께 곤지암리조트를 출발, 곤지암 도자공원과 해발 542m 검단산 정상 중계소 및 남한산성에 오른다.

6명의 주자가 남한산성 둘레길 1.2㎞를 40분간 달릴 예정이다.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를 내려다볼 수 있는 팔당전망대도 찾는다.

봉송 4일 차인 8일. 성남시 분당신도시 내 율동공원을 돌아 KT 본사, 백현동 카페거리, 분당 중앙공원을 달리며 성남지역의 발전상을 소개한다.

성남 구간 봉송을 마친 성화는 10일부터 인천과 서울 지역을 돌고 다시 18일 경기 북부지역을 찾아온다.

도내 구간 봉송 5일 차가 되는 18일 성화는 화정역을 출발해 고양시 내 곳곳을 돈 뒤 동양 최대의 인공호수(99㏊) 일산문화공원 주변을 달린다.

6일 차인 19일에는 파주 지역을 찾아 6·25 참전 캐나다 군인 2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진강에서 진행되는 가칭 '평화 아이스하키대회'를 돌아본 뒤 헤이리 마을로 간다.

6·25 전쟁 당시 캐나다 참전 군인들은 이곳에서 짬짬이 고국에서 유행하던 아이스하키를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도내 봉송 마지막 날이자 7일 차인 20일 성화는 자전거로 연천군 장남면 경순왕릉 인근에서 백학면 전동리 전동교까지 16㎞ 구간의 DMZ를 달리고 강원도로 넘어간다.

마지막 날 의정부시에서도 이벤트성 성화봉송이 잠깐 진행된다.

성화가 지나가는 도내 각 지역에서는 해당 지자체 등이 마련한 축하 행사도 열린다.

5일 오후 5시 30분 수원 화성행궁 광장, 6일 오후 6시 에버랜드, 7일 오후 5시 30분 광주 청석공원, 8일 오후 5시 30분 성남 분당구 중앙공원, 18일 오후 5시 30분 일산문화공원에서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인기 가수와 비보이 그룹, 전통무예공연단, 농악단, 치어리더 등이 공연에 참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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