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감원 바람…비대면 채널 강화·지점 통폐합 여파

은행들이 희망퇴직을 받는 등 연초부터 감원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매년 초 희망퇴직을 받는 신한은행은 오늘(2일)부터 5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습니다.

대상자는 근속연수 15년 이상이며 1978년생 이상인 직원입니다.

희망퇴직자는 8∼36개월 치 월급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을 받습니다.

지난해에는 280여 명이 희망퇴직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늘까지 희망퇴직을 접수합니다.

내년도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은 물론 2019년과 2020년 임금피크제 전환예정자도 신청 대상자입니다.

신청자는 퇴직금으로 잔여정년에 따라 최소 27개월 치에서 최대 36개월 치 급여를 일시에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도 임금피크제 대상으로 특별퇴직을 신청받아 지난해 말 207명이 퇴직했습니다.

은행들은 지난해 최고 실적을 냈지만 비대면 채널이 강화되면서 인력 구조 조정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업점을 통폐합하며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