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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귀신고래가 '펄떡펄떡'…증강현실 교과서 등장

<앵커>

포켓몬고로 널리 알려진 AR, 이른바 증강현실이 그림책과 만나고 있습니다. 울산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콘텐츠를 입힌 증강현실 그림책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조윤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휴대전화를 책 위에 갖다 대자 귀신고래가 나타나 꼬리를 흔들고, 천전리 공룡 발자국 화석 위로 육식 공룡이 등장합니다.

지금은 사라진 옛 울산시청인 울산 읍사무소도 360도 각도로 볼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 앱으로 증강현실을 구현한 국내 첫 증강현실 교과서입니다.

내년부터 울산지역 초등학교 3학년 사회과 교재로 사용됩니다.

[조현호/울산 강북교육지원청 장학사 : 그간 책이 가진 한계점이 종이, 활자 위주로 돼 있는 것인데 지금 4차 산업혁명이란 말도 화두로 되고 있는 시대에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을까?']

국보 반구대 암각화도 증강현실로 거듭났습니다. 암각화에 새겨진 선사인의 사냥 모습이 내레이션과 함께 생동감 있게 재현됩니다.

울산대 구광렬 교수의 장편소설 반구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했습니다.

[구광렬/울산대 교수 : 반구대 암각화는 우리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 인류 문화유산인데 '어린 시절부터 반구대암각화를 알아야겠다' 그래서 스마트 폰에 콘셉트에 맞게끔….]

IT 기술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딱딱하고 밋밋했던 활자 그림책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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