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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현충사 박정희 현판 "내려라" VS "역사 유물"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박정희 현판'입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후손들이 현충사 본전 현판 철거 문제와 관련해 대립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이 현판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이 새겨져 있는데요, 1966년 박 전 대통령이 현충사 성역화 작업을 진행하며 숙종이 내린 현판 대신 자신의 친필 한글 현판을 내걸었죠.

그런데 덕수이씨 충무공파 이순신 가문의 15대 맏며느리인 최순선 씨가 이 친필 현판을 내리고, 숙종의 사액 현판으로 다시 교체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최 씨는 국보이자 세계기록유산인 '난중일기'의 소유권을 갖고 있는데 현판을 내리지 않으면 정기적으로 열리던 난중일기 원본 전시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회에서는 최 씨에 뜻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쓴 현판도 역사적 유물'이라는 것이 반대하는 이유입니다.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회 측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순신 장군을 대대로 기리기 위해 사당을 새롭게 꾸미고 친필로 현판을 쓴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현판을 독단적인 판단으로 바꿔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이 사안에 대해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현충사가 가진 의미를, 이순신 장군님이 진정 무얼 원하실지를 잘 생각해보시길", "이것도 국민투표로 결정하죠??"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오! 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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