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수다]올해도 방탄소년단 가는 길은 ‘매우 맑음’

각종 기록을 경신하며 2017년을 자신들의 해로 만든 방탄소년단(BTS)의 2018년은 어떨까. 방탄소년단의 올해 예상 날씨는 ‘맑음’이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9월 발표한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BTS’라는 자신들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국내 가온차트에서는 누적 집계 사상 최다 판매량인 142만 장을 돌파해 2001년 god 이후 16년 만에 120만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해외에서의 활동은 더욱 큰 화제였다. 세계적인 DJ 스티브 아오키와 합작한 곡 ‘마이크 드롭’(MIC DROP)은 빌보드 메인 송 차트인 핫100에서 28위를 기록했다. 이는 K팝 그룹 최고 순위였다. 또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눈부시게 활약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연말 결산 ‘2017 톱 아티스트’ 차트에서 10위, ‘톱 아티스트 듀오/그룹’ 부문 2위에 올랐다.

지난해 마지막주까지도 방탄소년단의 해외 차트에서의 성적은 주목할 만했다.  27일(현지시각)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18년 1월 3일 자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마이크 드롭’ 리믹스가 ‘핫 100’ 차트 79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러브 유어셀프 승 허’ 앨범으로 ‘빌보드 200’ 차트에서 141위를 차지했다.

또 27일(현지시각)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18년 1월 3일 자 차트에 따르면 미국 록밴드 폴아웃 보이(Fall Out boy)의 ‘챔피언’ 리믹스가 ’록 디지털 송 세일즈’(Rock Digital Song Sales Chart) 차트 2위에 진입했다. 해당 곡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가 됐던 곡이다.

올해 방탄소년단의 목표는 빌보트 핫100 차트에서 톱10에 진입하는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25일 열린 SBS ‘가요대전’에서 “올해 빌보드 핫100에서 28위를 했다. 내년에는 핫 100 톱10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체조경기장, 고척돔 공연, 빌보드 차트 진입 등 차근차근 자신들의 목표를 이뤄왔다. 그야말로 ‘말하는대로’ 이뤄지는 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은 자만하지 않는다.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열심히 할 뿐 해외에서의 뜨거운 반응 등에 휘둘리지 않는다. 올해도 새 앨범 발표,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좋은 음악’이라는 본질에 충실한 음악으로 또 어떤 놀라운 기록을 만들어낼 지 궁금하다.

(SBS funE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