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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새해 두 가지 소망은 한반도 평화와 국민 안전"

문 대통령 "새해 두 가지 소망은 한반도 평화와 국민 안전"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5부 요인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신년인사회를 열고 대통령으로서 한반도 평화와 국민의 안전을 새해 소망으로 빌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어제(1일) 신년사에 대해 "평창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자는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 참가로 평창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남북평화 구축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연결할 수 있게 국제 사회와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일어난 재해와 사고를 언급하며 "그럴 때마다 모든 게 대통령과 정부의 잘못인 것 같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나라와 정부가 국민의 울타리와 우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외교 부문에 대해서는 "이제는 우리 스스로 강대국의 주변부처럼 바라보면서 왜소하게 인식하는 데서 벗어나 강한 중견 국가로서 좀 더 주체적이고 당당해질 때가 됐고 우리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우리 국민께서 '나라가 달라지니 내 삶도 좋아지는구나' 느끼도록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으려고 한다"며 "특히 좋은 일자리 창출과 격차 해소에 주력해 양극화 해소의 큰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 뜻도 계속 받들겠다"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은 정권을 위한 게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며 대한민국 근간을 세우고 국민이 국가와 정부, 대한민국 공동체를 신뢰할 수 있게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각 부문의 대화 활성화를 당부하면서 "여야 간, 국회와 정부와의 대화도 한층 더 긴밀하게 이뤄지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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