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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지사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최문순 강원지사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최문순 강원지사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가능성 시사와 관련 2일 "북한의 참여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모든 사항을 점검하고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지사는 이날 북한 참가와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북한의 평창올림픽 성공개최와 북한대표단 파견을 위한 남북대화 제안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하고 "남북이 함께하는 평창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로서 평화와 화해의 올림픽 정신을 가장 극적으로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세계 유일의 분단도, 도에서 남과 북이 함께하는 평창올림픽은 그 자체로 세계인 모두에게 평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를 구현하고자 숙박, 교통, 안전, 대회운영 등 북한의 참가를 전제로 한 모든 준비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도록 철저한 노력을 다하겠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최 지사는 또 남북 당국 간 실무접촉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오는 15일 중국 쿤밍(昆明)에서 강원FC와 북한 4·25체육단 간 첫 경기가 열리는데 현지에서 북측과 조율할지, 아니면 통일부와 협의, 어떤 경로로 구체적인 만남을 가질지는 지속해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날 경기를 기반으로 북한의 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북측과 유연한 대화에 나선다는 견해입니다.

또 통일부와도 협의하고, 북한 참가 확정을 조기에 이끈다는 복안입니다.

최 지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19일 중국 쿤밍(昆明)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2017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때 북한 4·25체육단 문웅 단장을 만나 평창올림픽의 북한 참가 의사를 타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달 15일부터 총 4차례 강원FC와 시합을 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습니다.

4·25체육단은 우리나라 국군체육부대와 같은 성격으로 북한 체육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큽니다.

단장은 우리나라 차관급에 해당합니다.

4차례 친선전 중에는 평양(6월)과 강원도(10월)에서 경기를 개최하는 안도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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