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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새해맞이 폭죽놀이 중 2명 사망

독일에서 1일(현지시간) 새해맞이 폭죽놀이 도중 2명이 숨지고 다수가 다쳤다.

포쿠스 온라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브란덴부르크주(州)에서 35세 남성이 폭죽을 터뜨리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19세 남성도 머리에 폭죽을 맞고 숨졌다.

또한, 브란덴부르크주에서 70대 남성은 집 앞 거리에서 새해를 맞으러 나온 젊은이 2명이 시끄럽게 했다는 이유로 흉기로 찔렀다.

젊은이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다.

독일 서부의 겔젠키르헨에서도 차량이 길가에서 폭죽놀이를 지켜보던 42세 남성과 3살 아이를 덮쳐 중상을 입혔다.

경찰의 28세의 운전자가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혈액을 채취했다.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인근에서 수만 명이 모인 채 열린 새해맞이 거리 파티에서는 10건의 성폭력 신고가 들어와 7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행사장에는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구역도 설치됐다.

이밖에 새해 맞이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건·사고가 발생했지만, 예년과 비교해 대체로 평화로웠다고 독일 언론은 평가했다.

함부르크와 쾰른 등의 주요 도시에서도 새해맞이 행사가 큰 사고 없이 치러졌다.

독일 사법당국은 혼잡한 새해맞이 행사에서 강력 범죄가 발생할 것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 행사장에 경찰을 집중 배치했다.

2년 전 쾰른 대성당과 중앙역 주변에서는 난민 등으로부터 다수의 여성이 성폭력을 당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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